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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기같은 구강장치'로 코골이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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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이교정치과 340 0 2023-11-01 19: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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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기같은 구강장치'로 코골이 탈출


◆ 건강메신저 메디TALK ◆    [정진우 교수(서울대 치대 구강내과)]

사진설명 

많은 사람이 코 고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코 고는 소리 때문에 같은 방에서 잠을 못 잔다." "잠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다." 이런 현상은 잠을 잘 때 심하게 코를 골거나 잠깐씩 숨을 멈추는 일이 자주 있는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난다. 자면서 코를 고는 이유는 숨을 쉴 때 공기가 지나가는 길이 좁아지기 때문이다. 기도가 좁아질수록 코 고는 소리는 커진다.

심한 코골이 환자 중에서는 코를 골다가 숨을 잠시 멈추는 현상을 경험하는데, 이를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라고 한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기도가 좁아져 있거나 근육 이완, 기타 원인으로 공기 통로가 막혀 공기가 폐로 일시적으로 흐르지 못하는 증상이다. 자는 동안 수면무호흡증 발생 횟수가 많을수록 낮 동안 심하게 졸리고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장기간 이 증상이 계속되면 심장이나 폐에 부담을 가중해 고혈압, 부정맥, 심근경색증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으로는 비만, 나이, 음주, 수면제 또는 신경안정제와 같이 근육의 긴장도를 감소시키는 약물, 과도한 크기의 혀나 편도선 비대, 목뒤로 많이 연장된 입천장, 아래턱 저성장 등을 들 수 있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정확히 진단하려면 입안을 통해 목젖과 편도선을 포함한 인후부 검사를 실시하고 이와 함께 기도와 비강, 구강 구조물을 확인할 수 있는 방사선 사진 촬영과 수면다원검사를 해야 한다. 최근에는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이동형 수면검사기계가 개발돼 편리하게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할 수 있다. 

코골이는 수면 방법과 생활 습관을 바꾸면 어느 정도 개선이 가능하다. 첫째, 옆으로 누워서 자는 것이다. 이는 인후의 구조물이 뒤로 미끄러져 공기 통로를 막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둘째, 술과 약물을 금하는 것이다. 술과 진정제, 수면제, 항히스타민제 같은 약물은 호흡을 느리고 얕게 하며 평상시보다 인후 주위 근육을 이완시켜 공기 통로를 막는다. 셋째, 체중을 줄이는 것이다. 과다한 체중은 목 조직과 폐에 압력을 가해 호흡을 더 힘들게 한다. 넷째,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다. 운동은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고 근육을 보다 탄력 있게 유지해 폐의 활동력을 증진시킨다.

이런 방법으로 개선되지 않을 때는 양압기(그림)와 같은 호흡장치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고 목젖 절제나 양악수술 같은 외과적 치료 방법도 있다. 양압기와 수술은 장점이 있지만 단점도 지녀 최근에는 치과 영역에서 입안에 간단한 장치를 넣는 치료법이 개발됐다. 치과 교정장치를 응용한 구강 내 장치는 아래턱과 혀를 포함한 기도 앞 구조물을 앞으로 이동시켜 기도를 넓혀주고 공기 흐름을 원활히 해 코골이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개선해준다. 구강 내 장치는 치과 교정장치와 같이 환자 개개인의 턱관절이나 치아 교합 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제작해야 하고 주기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 치과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의 성공적 치료는 자신의 건강은 물론이고 주위 사람들이 평안한 휴식과 수면을 할 수 있게 해줘 상쾌한 다음 날을 맞을 준비를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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